산업 생활

이공계 67% "대기업 입사 목표"

취업난불구 中企기피 심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이공계 구직자의 67%는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취업사이트 워커(www.worker.co.kr)와 이공계 채용포털 케이티잡(www.ktjob.co.kr)이 최근 건축ㆍ토목ㆍ기계ㆍ전기 등 이공계 구직자 748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유형을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6.58%가 “어렵더라도 대기업에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기계ㆍ전기ㆍ전자ㆍIT분야 구직자들의 경우 56.78%가 대기업 선호를 보인 반면 건설분야 구직자들은 71.09%에 달해 건설 구직자들의 대기업 입사선호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ㆍ근로조건 격차가 심하고 고용불안정도 심각한 건설근로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워커의 유종욱 이사는 “구직자들이 조건좋은 대기업만 고집하는 것은 문제”며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보다는 일단 연관성이 높은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차근차근 일자리를 업그레이드하는 계단식 취업전략이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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