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미디어] 애니메이션 인터넷 서비스 기술 국산화

인터넷에서 만화영화를 볼 때 TV에서 시청하는 것과 같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애니매이션 인터넷 서비스기술이 국내최초로 개발됐다.한국미디어산업기술(대표 정병철)은 28일 동화상 애니메이션을 인터넷상에서 전송할 때 화상을 디지털로 압축·복원하는 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코덱(CODEC)」을 개발,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프트웨어는 만화영화를 전송할 때 120대1로 압축해 보내기 때문에 고객이 이영화를 보기 위해 데이터를 받는데 드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준다.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전송·복원하기 때문에 기존 인터넷 동영상화면보다 10배이상 뛰어난 화상을 즐길 수 있다. 또 전송된 영상을 재생할 때 TV의 절반크기까지 확대가 가능해 보다 생생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영화를 감상하는데 필요한 영상구현(STREAMING)기술도 개발한 상태다. 현재 동화상 압축기술은 세계적으로 「엠펙(MPEG)」이 유일하지만 압축정도가 20~30대1에 불과하고 실제영상을 축소해서 보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화상이 선명하지 못하고 번짐현상이 나타나는 등 단점이 있었다. 미디어산업기술은 8월까지 300대1까지 데이터를 압축·복원시키고 초당 24프레임까지 구현할 수 있는 한단계 진보된 기술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올해말까지 인터넷방송을 통해 본격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丁사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3위의 애니메이션 제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대중화시킬 서비스기술은 크게 낮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3차원 영상과 가상현실 시스템 구축등을 통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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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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