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21세기 중반 대만과 통일될 것"

장주석은 오는 19일 중국 국가수반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이 신문과 회견을 갖고 『우리는 홍콩과 마카오의 성공적인 반환에 이어 `평화 통일'과 1국가 2체제(一國兩制)의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다음 세기 중반까지는 대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통일이라는 위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은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홍콩과 마카오는 궁극적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재통일을 완수하려는 우리의 노력들과 관련해 중요한 사례로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홍콩이나 마카오와는 달리 대만문제는 중국 내전의 결과이며 전적으로 중국 내부의 사안』이라면서 『대만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제안은 홍콩과 마카오에 비해 훨씬 관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 않는 것은 결코 대만 내의 우리동포를 겨냥하는 것이 아니며 중국의 재통일을 방해하려 하는 외세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주석은 대만과 마찬가지로 티베트를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로 인식하는 것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를 위한 선결조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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