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반등 폭이 확대됐으나 아직은 과열권에 들어선 것이 아니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3일 전망했다.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직전 저점 대비 7% 이상 오르는 등 반등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며 “미국 3대 주가지표가 평균 4%, 아시아와 유럽권에서도 일본(8%)을 빼면 대부분 3∼5%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비해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반등 폭 확대는 언젠가 역으로 부담을 느끼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아직은 아니다”며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지난주초 750선 대가 과매도권이었던 데 비해 아직은 단기 과열과 같은 고점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되더라도 기술적 과열권으로 판단되는 820∼830선까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정적인 신호가 될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가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