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지구에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조성"

외자유치 탄력 받을듯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화전지구에 외국인 기업전용단지가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과학산업단지내 외국인 전용단지 9만여평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새로운 부지 공급이 이뤄지게 돼 외자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부산경제자유구역청과 화전지구 부지 조성공사를 맡고 있는 부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부산시 강서구 신호동, 화전동 일대에 11만5,000평 규모의 외국인투자지역을 새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는 화전지구 74만1,000평중 산업용지로 구획된 42만3,000평 가운데 일부이다. 내년부터 공급될 이 외국인 전용단지에는 컴퓨터 및 사무용 기기, 전자부품, 영상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 첨단산업 위주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자원부와 부산시 등과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여부와 범위, 예산 지원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한 뒤 이 지역에 대한 별도의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입주 자격은 외국인 투자지분 30% 이상으로 단독 또는 합자투자기업이다. 아직 세부적인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과학산단내 외국인투자지역 요건을 미뤄보면 임대용지내 유치공장 면적이 500평 이상으로 임대기간은 50년, 10년 단위로 재계약이 가능하며 임대가격은 부지 가액의 1~5% 수준이다. 경제구역청 관계자는 “과학산단내 외국인 전용단지에 대한 외국기업의 높은 관심도와 수요를 감안하면 화전지구도 빠른 시일내에 외자기업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화전지구는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가 이달부터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9년 12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업용지 26만6,000평은 내달 부산기계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과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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