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위의 철강사인 에사르글로벌이 캐다다 철강업체를 인수했다. 지난 2월 인도 타타스틸의 영국 코러스사 인수에 이은 것이어서 인도 철강업계가 세계 철강시장의 인수합병(M&A)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사르글로벌은 15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앨고마스틸과 이 회사 주식 100%를 18억5,000만캐나다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서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앨고마의 최근 20일 평균 주가에 48%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것이다. 앨고마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벤자민 더스터 앨고마 회장은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에사르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며 “인수 가격은 회사의 가치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