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손보사 내달 보험료 인상

생보·손보사 내달 보험료 인상 삼성ㆍ교보 등 대형 생보사들과 삼성ㆍLGㆍ동부 등 손보사들이 다음달부터 예정이율을 1%포인트 안팎 인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저축성보험 및 장기손해상품의 보험료가 10%~15%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다음달초 저축성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1%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배당 확정금리상품의 예정이율은 현행 6.5%에서 5.5%로, 무배당의 경우 현행 7%에서 6%로 떨어진다. 예정이율의 인하로 보험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는 상품에 따라 10%~15%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다음달 저축성상품 예정이율 인하에 이어 3월 보장ㆍ연금성 상품, 4월 단체보험, 오는 7월 종신보험상품의 예정이율을 1%포인트 가량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역시 다음달 저축성상품의 예정이율을 0.5%~1%포인트 가량 인하, 보험료를 15% 가량 올릴 계획이다. 삼성럿옌管LG화재 등 손보사도 금리연동형 장기손해보험 상품은 이달부터, 금리확정형상품은 4월부터 각각 예정이율을 1%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금리연동형 상품의 예정이율을 현행 8.5%에서 8일부터 7 .5%로, 금리 확정형상품은 현행 7.5%에서 6.5%로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부화재는 지난 2일 장기 금리연동형 상품의 예정이율을 1% 포인트 내렸으며 LG화재도 4월부터 장기보험상품 예정이율을 1%포인트 내릴 계획이다. 예정이율이란 고객들이 내는 보험료에 대해 보험사가 보장하는 이율로 보험만기후 지급되는 보험금에는 보험료의 이자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보험만기때 동일한 보험금을 받는다고 가정할 때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그만큼 비싸지게 된다. 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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