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환경보호에 수익성까지… 현대상선 녹색경영 일석이조

물동량 증가 속 연료소모 11% 줄여<br>3년 연속 탄소경영 산업리더상 수상

현대상선은 3일 CDP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산업재 운송 부문 '탄소경영 산업리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탄소경영 산업리더상은 전세계 주요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현황과 정책을 분석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들이 투자시 고려하도록 장려하는 비영리단체 CDP의 한국위원회가 매년 250여개 주요 상장기업의 온실가스 배출감소 등 녹색경영 관련 정보를 받아 평가한 뒤 시상하는 것으로 전세계 주요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상선은 녹색경영 활동을 통해 대외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수익성도 끌어올리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대상선의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153만TEU로 지난 2012년 상반기의 147만TEU에 비해 3.9% 증가했음에도 연료소모량은 61만MT로 2012년 상반기의 69만MT에 비해 11% 줄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컨테이너 부문의 연료비도 3억7,985만달러로 전년 상반기의 4억7,829만 달러 대비 약 9,844만달러(2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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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녹색경영 활동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수익성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며 "해운경기가 어렵지만 온실가스 감축, 연료비 절감 등 녹색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선박의 구상선수 개조, 공급망탄소계산기 개선작업, 에너지효율모니터링 시스템 등 적극적인 녹색경영 활동으로 각종 기후변화 관련 수상과 녹색경영 인증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11월에는 한국인정원으로부터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녹색경영 시스템'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환경경영인증(ISO 14001)이 발효된 해인 1996년에는 전세계 해운회사 가운데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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