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보텍, 짐꾼로봇 '제모스' 개발

사람이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짐꾼 로봇이 개발됐다. 로보텍(대표 김동훈)은 다리가 6개 달린 걷는 로봇(제품명 제모스)를 개발했다.제모스는 사람이나 짐을 싣기 위해 크고 튼튼하게 만들어 진 게 특징. 사람이 집적 올라타 조종하는 제모스는 높이가 1m90㎝로 어른 키보다 조금 크고 길이는 3미터 20㎝에 달한다. 무게는 512㎏으로 최고 시속 6㎞로 걸을 수 있다. 전ㆍ후진 속도와 회전 각도조절이 모두 가능하다. 동력은 125㏄짜리 가솔린엔진에서 얻는다. 일반적으로 걷는 로봇은 관절마다 마이크로 제어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로보텍은 작동기 하나로 여러 개의 다리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폐쇄형 다리구조를 갖고 있다. 회사측은 폐쇄형 보행구조는 무게와 생산원가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텍은 제모스를 개량, 시승이나 운송ㆍ군수ㆍ산업ㆍ장애인용 등 특화된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4 다리나 두 다리 보행로봇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로봇기술은 일본이 선진국이지만 기계적 장치에서는 우리나라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앞으로 로봇에 필요한 제어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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