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16일 실장급 8명과 국장급 24명, 과장급 57명 등 총 89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1급 실장급(고위 공무원 가ㆍ나급) 인사에서는 안현호 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관(행정고시 25회)이 기획조정실장에, 설정선(23회) 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이 성장동력실장에 발탁됐다.
이어 안철식(25회) 전 산자부 에너지산업본부장(25회)이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승진하고 김호원(23회) 전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남인석(기술고시 13회) 전 산자부 기술표준정책부장은 기술표준원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기존 실장급 중에서는 김영학(행시 24회) 전 산자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이 산업경제실장으로, 권태균(21회) 전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이 무역투자실장으로 이동했으며 계약직인 우정사업본부장에는 현임 정경원(23회) 본부장이 유임됐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산업자원부 기존 실장급 중 총 4명이 용퇴하면서 국장급 4명이 실장으로 승진했다”며 “실ㆍ국ㆍ과장 인사를 동시에 발표한 이유는 부처 통폐합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정실ㆍ청탁ㆍ외압 등 부조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