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세계 1백대 도시중 음식값 4위

09/17(목) 10:40 서울의 음식값이 세계 1백대 도시 가운데 4번째를차지했다. 숙박비 역시 주요 경쟁도시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이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台熙 명지대교수는 17일 열린 한국관광포럼.국회관광발전연구회 주최 `한국관광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홍콩의 관광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최근조사한 `1998년 세계 1백대 도시 1일 숙박비 및 식비 비교'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1일 식비는 1백34달러로 모스크바(1백47달러)와 취리히(1백44달러), 홍콩(1백37달러)에 이어 네번재로 비쌌다. 이는 관광객 유치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도쿄와 시드니,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등 아시아권 국가의 주요도시들이 36∼78위에 머문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순위다. 또 서울의 1일 숙박비는 21위인 2백65달러로 홍콩(3백94달러, 3위), 도쿄(3백23달러, 11위)보다는 낮았지만 자카르타(27위), 싱가포르(39위), 시드니(41위), 상하이(42위), 타이베이(53위), 방콕(60위), 콸라룸푸르(97위) 등 경쟁도시들보다는 높은 편이었다. 숙박비가 가장 비싼 곳은 뉴델리(4백20달러)와 런던(3백99달러) 등이었다. 李 교수는 "이처럼 서울의 숙박비와 식비가 높은 것은 결국 외국인들에게 물가가 비싼 곳이라는 인식을 줘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관광도 수출산업으로 인식, 부가세 영세율 적용 등 정부의 광범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