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한제지(001950)

사흘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전주말 대비 590원(14.88%) 오른 4,555원으로 마감했지만 매수잔량만 쌓이고 거래량은 급감해 1만6,000여주에 그쳤다. 지난달 29일ㆍ30일 거래량은 각각 87만주와 17만주를 웃돌았다. 남한제지의 이 같은 초강세 흐름은 지난달 29일 개인 투자자인 박주석씨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5.76%(14만7,000주)를 매수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남한제지 측은 특수관계인 등 우호지분이 37%에 달해 경영권 방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박 씨의 의도 파악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제지는 계성제지 그룹 계열사로 현재 최대주주는 최낙철 계성제지 회장의 아들 최홍(8,76%) 남한제지 부사장이다. 또 관계사인 풍만제지(8,39%), 계성제지(7.09% ) 등 특수관계인 등이 총 36.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박 씨가 추가 지분 매입과 함께 정기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인수 합병 재료에 따라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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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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