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기관 "사자" 2P 올라1,766

증시가 단기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86포인트(0.16%) 오른 1,766.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보합세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6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1,04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74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상승장에서 3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최근 상승장의 주도주로 나섰던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주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한동안 소외됐던 중국주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POSCO(1.77%)ㆍ현대중공업(2.58%)ㆍ한국전력(0.62%)ㆍLG전자(1.87%)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1.81%)ㆍ신한지주(-3.19%)ㆍ현대차(-2.98%) 등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조선주들은 1ㆍ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세를 그렸고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의 인수추진 소식이 다시 불거지면서 6.88%나 급등했다. 철강주들도 단가 인상에 따른 국내 증권사의 실적개선 전망에 동국제강이 3.77% 오르고 한국철강도 4.53%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판명되면서 사조산업(0.35%)ㆍ오양수산(6.27%)ㆍ동원수산(1.28%) 등 수산주들이 반대급부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2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6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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