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연방준비은총재등 주장 잇따라미국 경제의 각종 지표가 더블딥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미 상무부 자료를 인용, 4일 보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FDI는 1,240억 달러로 2000년의 3,010억달러보다 60%가량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도 FD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저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FDI감소는 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축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지난 20여년간 급증한 외국 기업들은 미국 경제의 흥망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존재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외국 기업들은 단순히 미국 기업을 인수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을 인수한 뒤에도 사업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감행, 미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