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국민은행장은 30일 “인도네시아의 상업은행인 BII(Bank International Indonesia) 인수에 이어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도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다우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말레이시아나 태국, 인도 등지에서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현재 어느 지역에서 어떤 협상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김 행장은 또 “BII 인수 입찰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은 인수협상 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 부족 때문”이라며 “이번 인수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른 국가 진출을 대비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