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부총리 "경제정책에 단발 특효약없어"

"기존정책 추진이 중요" 강조

李부총리 "경제정책에 단발 특효약없어" "기존정책 추진이 중요" 강조 이헌재(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여기저기서 정부가 묘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데 경제정책에 단방 특효약은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경제장관간담회에서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보름 만에 낫고 가지 않으면 2주 만에 낫는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투자와 소비 등 내수가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면서 경제가 기대만큼 좋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기왕에 마련한 정책에 확신을 가지고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들이 알지 못하면 효과가 반감된다”며 “국정홍보처와 경제홍보기획단 등을 중심으로 정책의 내용과 의도를 국민에게 올바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이례적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에게 요청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17대 국회는 느낌이 달라졌으며 상당히 진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젊은 국회의원들이 내용은 아직 잘 모르는 반면 상당히 진지한 것 같다”며 “단순히 법안 내용뿐만 아니라 배경들도 잘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7-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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