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농도 290PPM서 0.2PPM 이하 음용수로태백·삼척 등 폐광산지역에서 철분으로 오염된 산성 폐수를 값싸고 간편하게 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복원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공연구부 조영상박사팀(실험결과 검사모습)은 KIST의 환경복원 기술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해 1억7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산성 오염폐수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조박사팀은 철분농도 2백90ppm의 폐광산 오염폐수를 이 기술로 처리할 경우 오염도를 음용수기준(0.3ppm)이하인 0.2ppm으로 낮출 수 있으며 처리된 페수의 산성도(pH) 또한 산성인 6에서 중성인 7로 안정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특히 오염수 처리공정에 산화반응을 위한 반응조와 침전및 여과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침전여과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염수 처리기간을 크게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설비를 단순화해 시공이 간편하고 설치비가 값싼데도 많은 양의 철분오염폐수 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