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일찌감치 확보해 둔 2004 마스터스 대회 초청장을 받는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은 내년 4월 8일부터 열리는 2004 마스터스 초청이 확정된 9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90명은 역대 우승자, 메이저 대회 최근 3년간 우승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근 3년간 우승자, 2003 대회 16위 이내 입상자, 2003 US오픈 8위내 입상자, 2003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 각 4위내 입상자, 2003 PGA투어 상금랭킹 40위 이내, 2003 세계랭킹 50위 이내 기록자 등이다.
최 선수는 올 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15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대회 직후 이미 내년 대회 출전 권을 확보했으며 올 시즌 상금랭킹과 세계랭킹에서도 기준에 들었다.
이로써 최경주는 마스터스에 2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와 함께 초청장을 받은 선수들은 지난해 우승자인 마이크 위어를 비롯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잭 니클로스, 아놀드 파머 등 신구 톱 스타들과 2003년 메이저 우승으로 첫 출전 기회를 잡은 숀 미킬, 벤 커티스 등이 있다.
한편 이번에 초청장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내년 3월29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PGA투어 상금랭킹 10위안에 들거나 세계랭킹 50위안에 진입할 경우 추가로 출전 권을 확보할 수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