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26일부터 판매남성용 모피의류가 국내 매장에 첫선을 보인다.
25일 모피 전문업체인 윤진 모피는 30~ 40대 전문직 종사자들을 겨냥하여 남성 모피의류를 생산, 26일부터 신세계 본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피는 여성만의 의류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 이에따라 윤진측은 후크형인 여성모피와 달리 점퍼형과 지퍼식으로 생산, 편의성을 강조했다. 밍크 메일소재를 사용했으며 등급은 모피의 최상급인 블랙그라마.
윤진모피측은 먼저 5매를 선보이고 인기가 좋으면 주문을 받아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200만원이며 프리사이즈 형태로 중·장년층 누구나 입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외국서는 3년전부터 남성 겨울의류의 대명사인 무스탕과 가죽제품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모피의류가 유행하고 있다』며 『국내의 소비패턴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환경단체들의 모피제품 불매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상황에서 남성용 모피제품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 곱지않은 시각으로 보고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