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격인상으로 실적 개선"… 식품·제과주 동반 급등


식품ㆍ제과주가 가격인상과 원가절감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에 동반 급등했다. 15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분ㆍ전분당 제조기업인 삼양제넥스는 전날보다 8.35%(5,700원)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CJ씨푸드(6.91%), 대상(6.50%), 삼양사(5.88%), 삼립식품(5.86%), 오리온(5.50%), 서울식품(3.33%), 크라운제과(3.15%) 등 대부분의 식품ㆍ제과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들의 선전에 힘입어 음식료품 업종지수는 1.99%나 올라 코스피 상승률(0.71%)을 훨씬 앞질렀다. 이날 식품ㆍ제과주가 대거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4월말 실시한 음식료 업체들의 가격인상 효과가 2ㆍ4분기와 3ㆍ4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까지 하락 추세를 보이는 등 원가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분기 전체에 걸쳐 모두 반영되는 3ㆍ4분기엔 식품ㆍ제과기업들의 실적이 2ㆍ4분기 보다 훨씬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당분간 이들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현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식품ㆍ제과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을 올린 데 대한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곡물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도 상당 부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