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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이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임대 수요가 뒷받침되며 침체된 거래시장에서도 집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2007년 이후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도 하락세다. 30일 닥터아파트가 2006~2011년 3월 말을 기점으로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5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1,684만원보다 약 10%가 빠진 가격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2006년 수도권 전역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2007년 최고가를 기록한 후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세다. 반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값은 2008년 이후 4년째 1,100만원대를 유지하며 강보합세다. 중대형ㆍ중소형 간 3.3㎡당 가격 차도 2007년 590만원에서 올해 37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과천과 1기 신도시가 중대형 아파트 하락세를 주도했다. 과천은 2007년 3.3㎡당 3,405만원에서 올해 2,780만원으로 625만원 떨어져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분당과 평촌 일산 등 1기 신도시들도 3년 전보다 각각 491만원, 368만원, 326만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