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 기술로 각광받는 웨어러블 컴퓨터는 사용자가 이동 환경 중에도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소형화ㆍ경량화를 통해 신체와 의복의 일부분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컴퓨터를 말한다.
KAIST는 대회에 지원한 70여 팀을 대상으로 엄격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을 지난 7월에 선정했다. 본선 참가자에게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제작할 수 있도록 팀별로 시작품 제작비 150만원과 스마트폰 등 IT 기기들이 지원됐다.
이번 출품작 중에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만으로 간단하게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사지마비 장애인을 위한 제품’이 출품돼 눈길을 끈다.
또한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밴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출품됐다. 사용자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해 전화 받기, 사진촬영, 악수를 통한 사용자간 파일공유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악기 없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다양한 악기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장갑과 신발, 시각정보를 촉각정보로 변환해 주는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성범죄로부터 아이를 지켜주는 벨트 등 다양한 실용적인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