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특송화물 24시간 통관체제

올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이 특송화물(특급 탁송화물) 24시간 상시통관체제가 구축돼인천공항의 물류 허브화가 앞당겨지고 고객들은 신속하게 화물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세관은 세관이 근무하지 않는 오후 6시-오전 9시 사이 통관하는 특송화물에 부과해온 임시개청 수수료를 7월부터 폐지키로 하고 최근 DHL, FedEx, UPS, TNT 등의 다국적 특송업체 대표들에게 이같은 방안을 설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수수료는 야간 특송화물을 통관할 때 내는 비용으로, 특송업체들은 그동안 수수료 부담 때문에 밤에 화물이 도착하더라도 주로 세관직원이 정상 출근하는 아침까지 기다렸다 통관해 왔다. 이 수수료는 2001년부터 매년 15억원 정도 특송업체측에서 부담해왔지만, 이 제도가 폐지되면 연간 30억원에 이르는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간도 절약할수 있을 것으로 세관은 기대하고 있다. 세관은 하반기 중 야간 특송화물 통관 전담직원도 늘려 24시간 통관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관 관계자는 “40% 가량의 특송화물이 야간에 통관되고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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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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