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입 대상자들은 ‘삼성 출신’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헤드헌팅 전문 포털 HR파트너스는 국내 거주기업 인사담당자 55명을 대상으로 핵심인력 확보경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자의 출신 기업은 삼성이라는 응답이 34.6%로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으로 현대 7.6%, LG 6.5%, SK 5.4%, 두산 1.6%, 롯데와 한화가 각각 1.1%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직력 있는 기업시스템을 경험했을 것 같다’는 의견이 46.9%로 가장 많았다. 현대와 LG출신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 중에서는 ‘분야별 업무능력 우수할 것 같다’는 의견이 각각 33.3% 및 40.0%로 나타났다. SK출신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인재일 것 같다’는 응답이 42.9%였다.
인재채용 방법에 대해서는 ‘인맥을 통해’가 33.0%로 가장 높았고 ‘전문헤드헌팅 업체를 통해’(11.4%), 사내추천제도 활용(10.8%) 해외원정(1.8%) 등으로 절반이 넘는 56.9%의 기업이 외부에서 영입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부에서 양성한다는 의견은 38.7%였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스카우트 대상직급은 대리급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과장급 26.1%, 일반사원급 10.3%, 부장급 9.9%, 신입사원 8.8%, 차장급 7.6%, 경영자ㆍ임원급이 2.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이 스카우트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과반수가 넘는 인사담당자들이 직무경력(50.3%)을 1순위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인성 및 성격(31.9%), 개인의 발전 비전(10.3%), 외국어 능력(3.2%)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