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KL, 고객지참금 35% 증가… 신용카드 배팅도 개시

카지노 업체 GKL이 고객지참금의 가파른 상승세와 신용카드 배팅 개시로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10일 “GKL은 카지노의 펀더멘털을 좌우하는 고객지참금(Drop)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 신용카드 배팅을 시작할 예정이라 향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KL(Grand Korea Leisure)은 세븐럭(7Luck)이라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가 진통을 겪었지만 카지노는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업종이라 외국인 고객수의 영향은 적었다”며 “지난해 10월 VIP룸을 신설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고객지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배팅을 도입도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13일부터 신용카드 배팅을 시작하게 되면 특히 중간층(Mass) 고객들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당 배팅액도 6%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8월 힐튼점의 증설이 예정돼 있고, 업계 1위 강원랜드는 국내 이용객 중심이기 때문에 국내 경쟁요인도 없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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