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야 광주서 지방선거 첫 유세전

與 '광주發' 역전 실마리 마련 주력<br>한, 불모지 지지호소통한 대세굳히기

여야 광주서 지방선거 첫 유세전 與 '광주發' 역전 실마리 마련 주력한, 불모지 지지호소통한 대세굳히기 (광주=연합뉴스) 정윤섭 김경희 기자 관련기사 • 지방선거 경쟁률 3.15 대 1 '사상 최고' • 1인출마·정수미달 선거구 17곳 • 5.31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 시작 여야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기념일이자 5.3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을 맞아 일제히 `빛고을' 광주에서 유세전을 점화했다.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광주에 집결, 5.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한 뒤 5.18 정신을 상징하는 옛 전남도청 앞 일대에서 앞다퉈 첫 유세전을 펼치며 선거운동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현재 여론조사상 수세국면에 몰린 열린우리당은 광주가 결단해야 평화민주세력의 대결집이 이뤄진다며 `광주발'(發) 분위기 반전을 적극 시도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광주시민의 마음을 열어달라"며 취약지 공략에 나서는 한편초반부터 이어진 승세를 다지는 `굳히기' 전략에 온 힘을 쏟았다. ◇열린우리당 = 우리당은 광주에서 물꼬를 터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는 비장한 심정으로 첫 유세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정동영(鄭東泳) 의장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강금실(康錦實) 서울시장 후보,조영택(趙泳澤) 광주시장 후보 등 100여명이 전날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의 전략적 선택'을 호소한 여세를 몰아 대대적인 세몰이의 `북상'을 시도했다. 우리당은 또 "광주시민에게 겸허하고 경건한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첫 유세전에 앞서 계획했던 의원.후보자 필승결의 연석회의와 지방선거 필승다짐 무등산산행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첫 유세전에 정성을 쏟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정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5.18기념식 직후 광주 충장로로 일제히 이동, 한나라당에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공세적인유세전을 벌였다. 정 의장은 조영택 광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회초리를 든 어머니의 심정으로 매는 저에게 달라"며 거듭 머리를 숙인 뒤 "시민학살 계엄정당의 후예인 한나라당을 막을 정당은 열린우리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광주의 승리, 광주의 결단이 지방선거 이후 평화민주세력의 대결집을 이뤄낼 수 있다"며 열린우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전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출연, "국민과 국가를 이롭게 하는 방향에서 한나라당과 일치하면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비난논평을 내며 공세를 취했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한화갑 대표가 정략적으로 한나라당과 공조 운운하는것은 광주영령들이 통곡할 일"이라며 "5.18 학살 후계 세력과의 공조는 5.18 정신을훼손하고 광주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한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불모지'인 광주에총출동, 호남 민심잡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열전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오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시내 중심가를 돌며 지방선거 첫 지원유세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가두 유세에서 박 대표는 5.18 관련 메시지를 통해 민주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과거 광주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전한 뒤 호남에 다가서려는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너그럽게 받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 대표는 또 광주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 지원, 호남고속철도 2015년 조기완공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대표의 광주 방문에는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등 당 3역과 최고위원 전원,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김문수(金文洙) 경기지사 후보 등도 합류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대전으로 이동, 시내 재래시장 등을 돌며 거리 유세를 갖고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통한 `무능정권 심판론'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일부 의원들과 함께 전북 익산으로 이동해 유세지원에 나선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논평에서 "5.18 당시 광주시민의 희생과 용기가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겼다"며 "한나라당은 광주 민주화 정신을 되살려 국가 선진화를 이룩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5.31지방선거를 시작하는 첫날,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과 무능한정권에 대한 올바른 심판이 바로 5.18정신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민노.국민중심당 = 민주당은 5.18 기념식 직후 광주공원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 후보, 광주지역 5개 구청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첫 공식 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이후 없어질 열린우리당에게 표를 주는 것은표를 사장시키는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어 김효석(金孝錫) 선대본부장 등과 함께 전남 장성 등 6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원 유세에 벌인다.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이틀째 광주에 머물고 있는 문성현(文成賢) 대표 등 지도부가 5.18기념식 참석에 앞서 전남대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보수 정당 심판을 호소했다. 문 대표와 천영세(千永世) 의원단대표 등은 출정 선언문 낭독을 통해 "민노당을진보개혁 진영의 대표 선수로 선택해 달라"며 "개혁배신세력 열린우리당을 심판하고한나라당, 민주당의 지역주의.부정부패 정치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공동대표는 대전에서 남충희(南忠熙) 대전시장 후보출정식에,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는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 및 후보자 출정식에각각 참석해 충청과 영남 지역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jamin74 (朴槿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오전 `불모지'인 광주에총출동, 호남 민심잡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열전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오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시내 중심가를 돌며 지방선거 첫 지원유세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가두 유세에서 박 대표는 5.18 관련 메시지를 통해 민주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고 과거 광주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전한 뒤 호남에 다가서려는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너그럽게 받아줄 것을 호소했다. 박 대표는 또 광주문화중심도시 프로젝트 지원, 호남고속철도 2015년 조기완공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대표의 광주 방문에는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 허태열(許泰烈) 사무총장등 당 3역과 최고위원 전원,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김문수(金文洙) 경기지사 후보 등도 합류했다. 이어 박 대표는 대전으로 이동, 시내 재래시장 등을 돌며 거리 유세를 갖고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통한 `무능정권 심판론'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재오 원내대표도 일부 의원들과 함께 전북 익산으로 이동해 유세지원에 나선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논평에서 "5.18 당시 광주시민의 희생과 용기가 이 땅의 민주화를 앞당겼다"며 "한나라당은 광주 민주화 정신을 되살려 국가 선진화를 이룩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5.31지방선거를 시작하는 첫날,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과 무능한정권에 대한 올바른 심판이 바로 5.18정신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민노.국민중심당 = 민주당은 5.18 기념식 직후 광주공원에서 한화갑(韓和甲) 입력시간 : 2006/05/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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