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GKL에 대해 “일본 대지진으로 이틀 간 주가가 16% 넘게 빠지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종전 2만3,000원에서 2만원(전일종가 1만4,35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GKL은 글로벌 카지노 중 최대 하락세(-16.1%)를 보이고 있다. 최찬석 연구원은 이에 대해 “GKL 입장객 중 48%가 일본 방문객이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사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는 일본 방문객 비중이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지진사태가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 이상으로 크진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GKL의 매출이 주로 VIP고객에서 발생하고 있는데다 이번 지진의 경우 주로 일본 북동쪽에서 피해가 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매출에서 2% 정도 비중”이라며 “또한 일본 방문을 취소하는 중국 방문객이 한국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 주가의 2011년 기준 PER은 10.8배로 이는 내년부터 반영될 카지노세를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