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성엔지니어링 '하반기도 최대 실적잔치'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반기에도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 잔치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향조정이 나타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0억원, 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2∙4분기(매출액 978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의 실적을 크게 뛰어 넘어 사상 최대치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현재 수주 잔고가 무려 3,4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4,445억원, 566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각각 161%, 293%나 늘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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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태양광 부문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박막형 쏠라 장비의 최대 경쟁사였던 AMAT이 사업 철수를 시사하면서 영업 환경이 한층 밝아졌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3.3배에 불과해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내년에는 신규 성장 동력(MOCVD, OLED 장비)이 실적 증가세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예상 매출액이 5,861억원까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실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유상증자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이 달 들어 10%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증자에 대한 논의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증자 리스크는 일정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분석이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태양광장비 1~2건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고 3∙4분기에는 분기별로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기업가치의 상승에 주목해야 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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