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12750)
무인경비 시장은 금융기관 및 상가 등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빌딩ㆍ아파트 등으로 점점 확대되면서 고속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업 초기 인프라 구축에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반면 유치된 가입자로부터는 꾸준히 현금이 유입되는 사업이다.
에스원은 무인경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96년 이후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뛰어난데다, 영업이익률 또한 동종 타업체 보다 훨씬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2년에는 주주가치 제고차원에서 30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ROE(자기자본이익률)을 대폭 개선시켰으며, 이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는 초기투자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투자 회수에 나서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시장은 주거용 무인경비시스템 보급률이 1%밖에 안되고 있어, 일본의 가입자 비중이 30%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성장성이 뛰어나다.
재영솔루텍(49630)
상반기 매출액이 약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19.0%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부문별로는 단말기부문이 222억원(111.4% 증가), 자동차부품이 88억원(659.6% 증가)으로 매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금형부문의 성장이 둔화돼 전년보다 4.5% 증가한 215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에서는 1ㆍ4분기에 스탠다드텔레콤 미회수채권을 대손상각 처리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2ㆍ4분기에는 정상적인 수익률 수준을 달성하면서 반기기준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형업체에서 단말기 부품사업쪽으로 주력을 옮겨가며 팬텍&큐리텔에 단말기 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다. 컬러폰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어, 하반기에 어닝 서프라이스가 기대된다.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