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윤회장의 경영이야기
■ 홍현종의 with人 (오전 11시) 고(故)이병철, 정주영 회장 등 한국 경영 1세대 이후 대한민국 경영사의 M&A신화를 쓴 사나이!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을 만나 그가 살아온 길과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꼬리가 몸통을 지배하다" 유수의 언론들이 이렇게 표현한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휠라사 전격 인수 과정은 다시 들어봐도 드라마틱하다. 지난 1991년 휠라 코리아 사장이 된 윤 회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의 성장세로 회사를 키우며 아무도 해내지 못한 방식의 M&A를 통해 적은 돈으로 세계적 브랜드를 거머쥐었다. 지금 그의 회사가 전 세계로부터 거둬들이는 로열티만 연 4,000만 달러. 90년대 중반 경기침체 속에서도 18억 원의 천문학적 연봉으로 샐러리맨들의 우상으로 우뚝 섰던 그의 젊은 날은 그의 표현에 따르면 '암흑'의 시기였다. 그 고난과 역경을 딛고 글로벌 브랜드의 회장이 되기까지 과정과 "인생의 좌절이 남은 삶의 커다란 자산이 됐다"는 그의 증언은 대입과 취업에 실패한 젊은이들에게 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번 돈의 절반은 세금으로, 나머지의 사분의 일은 사회로 돌려주는 것을 당연하게 느낀다."고 말하는 윤 회장은 나눔의 행복을 강조하며, 돈을 버는 방법에만 몰두해온 한국 사회도 이제는 쓰는 방법과 나누는 방법에 눈길을 돌려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이밖에 글로벌 브랜드 '휠라'를 이끄는 윤 회장의 비전과 '휠라'의 기업공개에 관해 그리고 글로벌 인재가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조언 등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