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이유는 이란 공사를 수익추정에서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가능하고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반기 수주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고, 1분기말 기준 순현금 310억원으로 높은 재무건전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IFRS 개별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38억원(YoY -7%), 영업이익 23억원(YoY -
32%), 세전이익 30억원(YoY -26%),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이란 공사
차질 등으로 당사 예상치(34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약 600억원, 2분기말 수주잔고는 약 800억원(이란 공사 제외)으로 파악된다”며 “일단 올해 하반기 일감은 걱정이 없지만 내년 이후 성장을 위해서는 수주 회복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경기 침체와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중동, 동남아 등 이머징 지역의 화공플랜트 설비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열로 수주 여건은 중동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8월 하순 이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신규사업인 공랭식 열교환기(ACC, Air-Cooled Condensor) 수주도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