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멀티미디어 시장 80% 외국산에 잠식 게임·영화산업 육성을”

◎상의 세미나우리나라는 21세기 정보화사회를 주도할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의 기술수준은 물론 관련인력과 투자도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쳐져있어 적극적인 육성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상의가 22일 개최한 「멀티미디어 컨텐트산업의 육성전략」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김 호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과장은 『멀티미디어 컨텐트의 국내시장규모는 지난해 2천1백억원에서 오는 2001년에는 2조5천억원으로 10배남짓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일본등 선진국제품이 80%이상을 잠식하고 있는 컴퓨터게임시장과 마찬가지로 선진기업의 종속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과장은 『따라서 교육용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출판물·디지털영상물·컴퓨터게임 등 멀티미디어컨텐트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환경에 맞게 법과 제도를 정비해 육성기반을 조성하고 게임및 영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원광연 한국과학기술원교수는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게임하드웨어기술은 물론 문화적흥미와 감동을 유발할 수 있는 기획과 시나리오, 캐릭터등 게임소프트웨어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문화체육부·보건복지부·정보통신부등으로 흩어져 있는 주관부처를 일원화하고 한국의 가치관및 교육구조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극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원교수는 이어 『국내영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영상진흥기본법을 고쳐 규제를 완화하고 전문인력양성소와 관련시설기반을 확충해야한다』고 지적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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