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유럽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증액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이날 N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필요하면 작동할 수 있도록 (4,400억유로의 EFSF이라는) 수단을 줬다"며 "우리는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지만 규모를 확대할 의사는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유로권이 위기 해소를 위해 EFSF를 대폭 증액할 경우 독일과 프랑스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