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호텔서 부담없이 와인한잔 어때요?"

와인&토크 (2) 롯데호텔 울산<br>전문바 없지만 호텔내 식당, 적당한 값에 다양하게<br>레스토랑 '베네치아' 디너파티땐 와인 맛볼 기회도


[BIZ플러스 영남] "호텔서 부담없이 와인한잔 해요" 와인&토크 (2) 롯데호텔 울산전문바 없지만 호텔내 식당, 적당한 값에 다양하게레스토랑 '베네치아' 디너파티땐 와인 맛볼 기회도 “호텔이라서 왠지 부담 되신다구요? 적당한 가격의 와인을 호텔 특유의 문화 속에서 여유롭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롯데호텔 울산 이동구 지배인(33)은 “전문 와인바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롯데 호텔에 오시면 다양한 종류의 중저가 와인을 호텔 내 어느 식당에서든지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호텔 내 1층 뷔페 ‘페닌슐라’에 들어서면 여느 와인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와인 셀러가 눈에 띈다. 가로 3.4m 세로 2.7m 크기의 이 셀러에는 400여병의 와인이 저장돼 있다. 24층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네치아’에도 100여병의 와인이 있어 모두 합하면 500여병의 와인이 호텔 내에 상비돼 있다. 종류는 모두 100여 가지로 가격은 4만원대에서 부터 최고 60여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뷔페는 물론 레스토랑, 중식당 등 호텔 내 모든 곳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방 등의 프랑스 와인과 칠레, 미국 등 각국 와인이 품종별로 두루 갖춰져 있지만 이곳의 주력 와인은 오스트레일리아와 칠레, 아르헨티나 등 소위 말하는 ‘신대륙산’ 와인이다. 초심자들이 즐기기에는 ‘신대륙산’이 가장 무난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지배인은 “과실주의 단맛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프랑스 와인의 떫은맛과 신맛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편”이라며 “이에 반해 신대륙 와인은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럽고 과실향이 풍부해 초보자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어 많이 추천한다”고 말했다. 잔술도 마실 수 있다. 8,500원~1만1,000원 정도면 까베르네 쇼비뇽과 메를로 품종 등의 레드 와인, 샤르도네와 리슬링 품종 등의 화이트 와인을 요리와 곁들일 수 있다. 이 호텔이 지금과 같이 많은 와인을 구비해 둔 것은 와인 인구가 늘어나고 정착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부터. 대형 셀러를 들여놓은 것도 그 시점이다. 2002년 문을 열 당시에만 해도 ‘호텔다운 정도’의 와인만 비치해 뒀으나, 시대 변화와 고객 입맛에 발맞춰 종류와 양을 늘린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음식·음료 담당인 이 지배인의 ‘와인 사랑’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2000년 호텔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단지 업무상 ‘배움’의 과정으로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 미묘한 와인의 세계에 점점 더 빠져 들게 된 것. 맛을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서울 ‘보르도 와인 아카데미’에서 와인 관리자 과정도 수료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새로운 와인 시음회에도 해마다 1~2차례씩 꼭 참가하고 있다. “와인은 누구와 마시느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또,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혹은 혼자서 생각할 일이 있을 때 차분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기도 하죠. 같은 지역, 같은 품종이라도 한 병 한 병마다 개성이 뚜렷한 것도 와인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이 같은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즐겁게 나눌 수 있도록 와인 디너파티도 열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2~3차례씩 레스토랑 ‘베네치아’에서 열고 있는 이 파티에는 모두 80여명이 참가 가능하다. 풀코스 식사와 함께 나라별 또는 품종별로 5가지 와인이 제공되며 가격은 12만~15만원선. 올해에는 3~4월께 이 파티를 열 계획이다. • 닻올린 '낙동강 연안개발' • 경남 의령군은 어떤 곳 • "물산업 진출도 환경복원 관점서 출발" • "기업 위한 일이라면 발이 닳도록 뛸것" • "울산지역 아파트시장, 소형이 주도" 外 • 3년치 일감 확보 "눈코 뜰새 없다" • 구미 "세계 최고 기업도시로" • 성진지오텍 "올해도 작년만 같아라" • "호텔서 부담없이 와인한잔 어때요?" • "조합원들 목소리 수용해 큰이익 되돌려줄것" • 국내외 130개사 참가 최신 트렌드 한눈에 • "코기둥 탈부착등 기능성 안경으로 해외시장을" • '명품 관광도시' 10兆 프로젝트 시동 • "관광·문화인프라 구축 해양레저 메카로 육성" • 지방세등 민원 64종 '원스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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