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패밀리 레스토랑 맥주 판매랑 급증

빕스 등 40% 매출 늘어<br>1+1 프로모션도 활발


빕스, T.G.I프라이데이스 등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의 맥주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6월(1~13일) 들어 맥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했다. 업체들이 저녁 시간대 외식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맥주 판매 강화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빕스는 무더위가 본격화하는 7월에 맥주 판촉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빕스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면서 "7월 1일부터는 생맥주 1잔 주문시 1잔을 추가로 제공하는 맥주 프로모션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6월 들어 맥주 판매가 지난해 보다 평일은 78.3%, 주말은 30.9%가 증가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한 관계자는 "평일 기준으로 맥주 판매량이 하루 750잔이 판매됐는데 최근 '어메이징 맥주타임 이벤트' 진행 후에는 주문량이 1,600여 잔으로 늘어났다"면서 "주로 직장인 회식 및 남성고객에게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호응에 힘입어 T.G.I.프라이데이스는 8월 31일까지 평일 저녁 8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생맥주 400cc를 1,000원에 제공키로 했다. 베니건스 역시 지난해 6월 보다 올해 약 8%가량 맥주 매출이 증가했다. 베니건스는 맥주 한 잔(2,800원)을 주문하면 무한 리필이 가능한 '무제한 맥주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아이다호 치즈 후라이' '버팔로 윙' 등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 메뉴도 내놨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맥주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외식업계들이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고객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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