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각 주말께 단행/10여명 교체예상

청남대 여름휴가를 마치고 3일 청와대로 돌아온 김영삼대통령은 이르면 8일께 10여개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내무·법무 등 선거관련 각료와 정시채 농림, 강현욱 환경, 손학규 보건복지, 신상우 해양수산, 김한규 총무처, 신경식 정무1, 김윤덕 정무2장관 등 의원겸직 및 당적보유 각료들을 교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렸던 고건국무총리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3일 말했다. 또 강경식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을 비롯한 경제팀과 권오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포함한 통일·외교안보팀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대통령은 중요한 시기에 행정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주중 개각을 단행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총리의 경우 그동안 유임설과 교체설이 함께 거론됐으나 그동안 내각을 잘 이끌어온데다 교체할 만한 뚜렷한 사유도 없어 유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이대표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개각 및 당총재직 이양시기와 당직 전면개편 등 향후 대선체제 정비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우원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