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 에너지 장관 원탁회의에 참석한 중국, 일본 등 5개국 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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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ㆍ중국ㆍ일본ㆍ인도 등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소비국가 5개국이 고유가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5개국 에너지 장관들은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에너지 장관 원탁회의를 열어 세계 석유시장 안정화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협력 강화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5개국은 공동선언문에서 현재의 고유가 원인을 ▦에너지 수요 급증 ▦잉여 생산능력 부족 ▦불충분한 투자 등으로 진단하고 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이에 대응, 소비국간에 에너지 다변화 정책 수립과 전략석유 비축을 통한 비상대응에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유가 안정화 및 정보공유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에너지믹스의 다변화와 에너지 대안’ 세션을 주재, “석유가 점차 고갈돼 가는 상황에서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긴요하다”면서 “새로운 재생 에너지, 청정 석탄기술, 원자력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