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스태프·가족 그리고 내 인생에 감사"

“개인적으로 이 상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야구모자를 쓰고 검정색 반정장 차림을 입은 김기덕 감독은 “제가 시상대에 나오기 전에 인사를 드린 분이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가장 오랫동안 영화를 만드신 분입니다”라고 임 감독을 소개를 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고 이어 “이 영화를 만든 스태프들과 사랑하는 가족과 제가 살아온 인생에 감사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 수상자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영화를 많이 쉬면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남들은 항상 영화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직업이 감독이니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발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감독은 “한국 영화가 요즘 많이 해외에 소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국 영화를 국제영화제나 해외시장에 소개해주고 있으며 나도 그 결과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사자상을 받지 못해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서 그는 “개인적으로 이 상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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