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물산 주주가치 제고 노력 이어질 것"<LG증권>

LG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000830]의 자사주 취득 결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이같은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6일 장종료후 "보통주 390만주(2.5%)와 우선주 12만주(2.58%)를 올 11월3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시장에서 매입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 LG증권은 삼성물산의 이번 자사주취득 결의가 "영업 및 자산매각을 통해 발생한잉여현금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국내외 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일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경영권 방어 차원의 성격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SDI가 지분(2.8%)을 취득해 지분을 7.4%로 늘렸지만 삼성물산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여전히 16% 수준에 불과, 외국계 펀드의 경영권 위협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영권 방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만큼 자사주매입도 하나의 대응 방법으로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박진 LG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물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안정적지배지분율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안정적 수준의 우호지분 확보시점까지지분구조의 추가적인 변화는 불가피하며 추가적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의견과 1만9천150원의 6개월 목표가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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