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지난해 12월 실적이 부진하지만 신규 출점에 따른 실적성장세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CJ투자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지난해 12월 매출액은 전년동월비 7.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감소하는 부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 12.0% 늘어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전반적으로 소비경기가 부진했지만 이마트 신규점 매출과 백화점강남점의 매장확대 효과가 실적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달의 실적은 아직 내수부진의 영향권에 있지만 추위에 따른 겨울상품수요 증가와 설 효과로 인해 전월대비 매출과 이익의 증가세 전환은 가능할 것으로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그는 내수부진 지속과 카드분쟁 해결 지연으로 약화된 지난해 4.4분기 실적모멘텀에 의해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실적악화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카드분쟁 협상도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추가적 주가 하락요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4만5천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