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 올 매출 7兆 목표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외에서 총 매출 목표 7조 2,000억원, 투자 2,000억원 등을 뼈대로 한 `200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전 임원 및 부서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4년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글로벌경영 ▲가치경영 ▲인재경영을 통해 오는`2010년 글로벌 톱10`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20%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정했으며 오는 2010년에는 15조원의 매출을 달성, 글로벌 톱10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올해 고부가가치인 모듈제조사업을 집중 육성해 주력사업을 일반 자동차부품에서 모듈제조로 대체 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4월 아산과 광주에 모듈공장이 완공되고 상반기 중 미국 앨라바마와 중국 베이징에 각각 모듈ㆍ변속기 공장이 준공되면 올해 모듈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 총 매출의 50%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에선 유럽과 중국에 애프터서비스 부품 직판을 위한 물류기지를 구축하고 GMㆍ포드ㆍ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메이커에 부품 OEM(주문자 상표부착 수출)수주와 용품 수출을 확대해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인 회장은 이날“올해는 원가 절감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생산시설을 더욱 확대해 오는 2010년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톱10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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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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