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STX그룹주, STX팬오션 법정관리 소식에 급락

STX그룹주들이 STX팬오션 법정관리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팬오션은 가격제한폭(14.93%)까지 하락한 2,56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TX(-14.53%), STX조선해양(-8.68%), STX중공업(-4.67%), STX엔진이 (-11.25%)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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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STX그룹 주 채권은행이자 사모펀드(PEF)를 통해 STX팬오션 인수 가능 여부를 검토했던 산업은행이 우발성 채무가 너무 많아 회사를 인수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써 STX그룹은 STX건설에 이어 STX팬오션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회사채와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자 감면, 상환 유예, 감자 등의 손실 분담 방안을 국책은행이 요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STX팬오션은 그룹 내 계열사에 주문해놓은 물량이 많아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STX그룹 전체 정상화가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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