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30일 레인콤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 1분기보다 33.70%줄어든 112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도 28.67%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도 1분기에 비해 31.58%가 줄어든 92억원을 올렸다.
다만 매출은 980억원으로 1분기보다 16.45% 늘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률 저하는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 ▦중국 생산 공장 설립 ▦해외 현지법인에 추가 출자 ▦플래시 메모리 가격인하의 원가 반영 등에 따른 것으로, 이익 증가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며 “신제품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하반기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조한 실적 탓에 주가도 7일째 하락, 공모가(2만3,500원)를 밑돌고 있다.
홍종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무상증자 물량인 671만주가 등록되기 이틀 전인 지난 28일부터 공매도로 신주를 상당분 처분해 낙폭이 컸다”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해 차츰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