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상하이車 최고경영진 27일 방한

쌍용차 인수의지 표명 주목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자동차 최고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쌍용차에 대한 강력한 인수의지를 드러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쌍용차 채권단 등에 따르면 후마오위안 총재, 장쯔웨이 부총재 등 상하이자동차 최고경영진이 27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쌍용자동차 매각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후 총재는 국영기업인 상하이자동차 서열 1위로 지난해 12월 중국의 란싱그룹이 쌍용자동차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을 당시 방한한 류시엔추 란싱 부회장보다 세 단계 가량 직위가 높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상하이자동차 최고경영진이 MOU 체결에 직접 나선 것은 쌍용차 인수의지를 확고히 드러내는 것으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과 함께 중국 개혁ㆍ개발위원회의 상하이 총책임자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채권단은 MOU를 체결한 뒤 오는 9월 말까지 본계약을 하고 10월 말 대금을 받을 예정이다. 또 MOU 체결과 본계약 때 각각 매각대금의 5%를 이행보증금으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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