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만5,000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주상복합 32곳 1만5,3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은 3곳 693실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곳 3,228가구, 대구 4곳 2,406가구, 충북 1곳 4,300가구, 경남 1곳 1,887가구이다. 충북과 경남은 단지가 각각 1곳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프로젝트로 분양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텔은 서울, 경기, 울산에 각각 1곳씩 106실, 507실, 8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99가구)과 비교해 주상복합 7,815가구, 오피스텔 45실이 증가한 수치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주상복합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국적으로 대형 주상복합단지가 등장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 지역은 도심권에 62.1%(9곳 2,005가구)가 집중됐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7~33층 6개동 1,807가구로 이중 23, 45평형 49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중구 충무로4가 79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31~62평형 273가구를 7월 초에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ㆍ인천 지역에선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설 더?氷아?꼿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1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포스코건설이 올해는 D22블록에 7월께 주상복합아파트 31~71평형 729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은 청주 대농복합도시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충북 청주시 복대동 일대 대농공장 부지에서 신영이 대규모 주상복합을 10월 선보일 예정인데 분양 예정인 단지는 45~50층의 초고층으로 37~80평형 4,300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