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새 20弗지폐 시중유통

`복숭아 빛` 새 20달러 지폐가 9일(현지시간)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미국 정부는 위조 방지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새 20달러 지폐 190억달러 어치를 이날 아침 전국 민간 은행에 유통시켰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 이번에 나온 20달러 지폐는 비치는 무늬가 종이 자체에 깊이 스며들고 수직의 길고 가는 플라스틱 무늬가 있으며, 색이 변하는 잉크를 사용해 빛에 비스듬히 비춰보면 색이 구릿빛에서 녹색으로 변한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는 녹색과 검은색을 주로 사용한 기존의 20달러 지폐와 달리 파란색과 엷은 분홍빛에 가까운 복숭아색을 사용한 점.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와 조폐국(BEP)은 새 지폐 홍보를 위해 3,300만 달러를 들여 미 각지에서 홍보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새 20달러짜리 지폐를 직접 접하는 것은 13일 이후에나 가능할 예정이다. 다만 몇 장의 새 지폐들은 9일 뉴올리언스 잭슨 스퀘어의 한 커피점과 샌프랜시스코의 핏츠 커피, 시애틀의 스타벅스에서 FRB관계자들이 커피를 사는데 쓰일 것이라고 CNN 머니는 전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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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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