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캐피탈, 9,000억 유치 추진

현대캐피탈이 세계 최대 소비자 금융회사인 GE캐피탈에 지분 40%를 넘기고 약 9,0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한다. GE캐피탈은 지분 투자 후 현대캐피탈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협상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발표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과 GE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분투자협상을 시작해 최근 대체적인 투자규모와 투자방법을 결정한 후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GE캐피탈은 지난 1월14일부터 2월5일까지 현대캐피탈에 대해, 현대측은 GE캐피탈에 대해 2월19일부터 3월5일까지 실사를 했었다. 협상 과정에서 GE캐피탈은 현대차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지분 33.5%와 우리사주 조합지분 6.0%를 포함해 약 40%의 지분을 주당 1만8,000원 안팎에 인수하되, 현대캐피탈이 새로 발행하는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을 함께 떠안는 방안을 최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상호비밀유지 의무 때문에 계약 체결 때 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협상이 대체적으로 마무리돼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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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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