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호 11구역/한강조망 뛰어난 ‘길지’(재개발순례)

◎풍수상 득수형상… 지하철역 걸어서 5분/아직 사업시행인가전 땅값 크게 안올라서울 성동구 옥수동, 금호동 일대 재개발지구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예부터 풍수지리상 길지로 불리는 지역인데다 도심과 강남지역이 가까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울 성동구 금호동 4가 292일대 1만3천여평의 금호11구역은 아직 사업시행인가가 나기 전이므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 투자가치도 충분하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한다. ◇입지여건 강남에서 동호대교를 건너 오른쪽 현대아파트 너머 달맞이봉 아래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배산임수형. 특히 이 지역은 한강물이 밀려오는 득수형상이므로 풍수지리를 따지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하철3호선 옥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고 동호대교, 한강대교를 통해 강남북과의 연결이 쉽다. 옥수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고 광희중, 무학여중고, 건대부고 등도 가깝다. 단지 앞에 추가로 들어설 건물이 없는데다 남향으로 배치, 한강 조망이 뛰어나다. ◇재개발현황 지난 5월초 주민공람을 거쳐 서울시에 구역지정 신청을 한 상태여서 이르면 오는 11월께 구역지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 서울시가 재개발 조례를 개정해 재개발사업시행인가 후 조합설립인가를 얻은 다음 비로소 이주비를 지급해온 기존의 사업절차를 대폭 축소, 재개발구역지정상태에서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이주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해 그만큼 사업진행이 빨라지게 되었다. 이곳 재개발추진위도 구역지정이 끝나는 대로 바로 시공사를 선정, 이주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삼성건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로 들어설 아파트는 ▲14평형 2백22가구 ▲24평형 3백96가구 ▲33평형 3백72가구 ▲44평형 2백46가구 등 모두 1천2백36가구. 이중 세입자 몫의 임대아파트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5백여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투자분석 이곳 조합원지분은 평당 7백만원선. 44평형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주택을 낀 대지 30평 이상 지분을, 33평형은 주택이 딸린 10평 이상 대지를 사야 한다. 조합은 재개발구역 내에 건립할 수 있는 아파트 평형이 최고 64평형으로 늘어남에 따라 사업시행인가과정에서 대형 평수를 많이 배치할 계획이며 65평형 아파트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64평 이상의 대지를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4평형을 배정받기 위해 30평 지분을 구입하는데는 2억2천만∼2억4천만원이 들어가나 입주시와 비교하면 7천만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유찬희 기자> *도움말:반도컨설팅 29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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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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