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중 CDMA 3대 시범업체 선정

◎미 루슨트 등과… 장비공급 우위 확보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중국 제 2의 국영통신업체인 연합통신공사가 추진하는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 시범서비스사업에서 미국 모토롤러(광주), 루슨트(상해)와 함께 3대 시범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국 상해지역 시범서비스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천진에서도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돼 중국시장에 CDMA장비를 수출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6일 연합통신공사가 천진·광주·상해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CDMA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장비와 시범서비스까지 포함한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한 결과, 천진지역 시범서비스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교환기 1대, 기지국 제어기 1대, 기지국 장비 11대 등 총 5백만달러어치의 장비를 공급, 다음달부터 설치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3개월정도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천진은 이동전화 보급율이 현재 2%에 불과하지만 현대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어 앞으로 이동통신시장의 잠재력이 큰 지역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은 『이번 중국 연합통신공사 장비업체 선정에서 세계 유수의 통신업체인 캐나다의 노던텔레콤을 제치고 선정되어 삼성의 CDMA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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