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銀 외화자산 운용 증가세로

외국銀 외화자산 운용 증가세로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자산 운용규모가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말 현재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자산 운용규모가 150억7,000만달러로 99년 말의 119억달러에 비해 26.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은지점의 외화자산 운용규모는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0월 말에 199억9,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지난해 말까지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기업외화대출의 경우 지난해 말 16억2,000만달러이던 것이 올해 6월 말 16억9,000만달러로 소폭 늘었고 국내 은행에 대한 대출은 장기대출이 은행의 만기연장 외채상환으로 전년 말에 비해 31.0% 감소한 12억8,000만달러, 단기대출은 56.5%가 증가한 2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국내 기업들이 수입을 할 때 대출해주는 내국수입유산스는 지난해 말에 비해 255.4%나 증가한 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은 15.9%가 늘어난 16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올들어 우리나라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경기도 활성화되면서 단기은행 대출과 내국수입유산스를 중심으로 운용규모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19:4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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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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